"구미 산동·해평 산폐물 매립장 추진 철회하라" 주민 반발

기사등록 2026/03/29 09:57:41

"주민 생존권, 건강 위협한다"

[구미=뉴시스]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사진=독제 제공) 2026.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사진=독제 제공) 2026.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산동읍·해평면 일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이 추진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9일 구미시 산동읍 아파트 연합회(회장 이승만) 등에 따르면 A사는 산동읍·해평면 일대 305만㎡ 부지에 하루 520t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사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이미 한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에 다시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구미시청에 주민 5336명의 반대 의사가 담긴 청원 서명부를 접수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요청했다.

앞서 산동읍 주민단체협의회와 산동환경연합회도 "A사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불허해달라"며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해 주민 1만여 명의 반대 서명이 담긴 요청서를 전달한 바 있다.

아파트 연합회는 해당 사업이 주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지역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자가 제시한 에어돔 구조와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의 국내 운영 사례가 극히 적어 기술적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경사지라는 지형 특성상 집중호우 시 붕괴나 침출수 역류 등 대형 환경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반대 이유를 들었다.

매립 계획량의 상당 부분이 독성·유해 중금속을 포함한 지정폐기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연합회는 "현재 산동·해평 지역은 주거·교육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는 데 유해 물질 노출과 악취·소음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생활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만 연합회장은 "기술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지역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구미시와 관계 기관의 철저한 검토와 공정한 행정 판단을 통해 사업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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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9 09:5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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