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4개국 회담 앞 이란 대통령과 통화

기사등록 2026/03/28 23:03:54

4개국 외무 회담 앞 1시간 심도 깊은 통화

"이란 연대 재확인…전쟁 중재 노력 설명"

이란 "회담·중재 촉진 위해 신뢰 구축 필요"

[두바이=AP/뉴시스]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사진=뉴시스DB)
[두바이=AP/뉴시스]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을 중재 중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1시간 넘게 심도 깊은(detailed)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화는 파키스탄이 29~30일 자국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튀르키예 등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이뤄졌다.

샤리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최근 공습을 포함해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용감한 이란 국민에 대한 파키스탄의 연대를 전달했다"고 썼다. 다만 미국의 공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는 또 "비극적인 인명 손실에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와 이재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며 "대화와 긴장 완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 및 걸프 지역 형제국, 이슬람 국가들과 접촉 중인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회담과 중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양측은 최근 몇 주 동안 전쟁 종식을 위한 파키스탄의 의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오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걸프 국가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항으로 된 종전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5개항으로 된 역제안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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