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용기 얻어"…근로복지공단, 산재가족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3/29 12:00:00

최종수정 2026/03/29 12:18:27

숲을 활용한 치유 활동…자녀 진로 설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난해 만족도 전년 대비 3.6점 상승…참여 대상 688명 늘려

[대전=뉴시스] 국립대전숲체원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숲길에서 자연을 즐기고 있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 제공). 2026.01.29.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국립대전숲체원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숲길에서 자연을 즐기고 있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 제공). 2026.01.29.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 가족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한 가운데, 한 참여자는 숲길을 걸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올해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와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산재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숲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 안정, 직업 복귀를 돕는 데 목적이 있으며,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는 가족 화합 프로그램과 자녀의 진로와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가족 공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24년부터 실시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총 2997명의 산재근로자와 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2024년 90.4점에서 지난해 94점으로 3.6점 상승했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대비 회복탄력성은 7.4%, 가족관계는 6.2%가 향상됐다.

실제로 지난해 한 참여자는 사고 이후 가족과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가족과 숲길을 걸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이후 마음이 편안해지고 용기를 얻게 되는 효과를 받았다.

올해는 총 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참여 대상을 2177명에서 2865명까지 688명 늘리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7개소에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업재해 이후 근로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일터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지원하는 것이 공단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산재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회복 의지를 높이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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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용기 얻어"…근로복지공단, 산재가족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3/29 12:00:00 최초수정 2026/03/29 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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