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보도…푸틴, 트럼프 방중 이후 방문할 듯
![[앵커리지=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방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같은 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오른쪽)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면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3.28.](https://img1.newsis.com/2025/08/16/NISI20250816_0000561256_web.jpg?rnd=20250816084343)
[앵커리지=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방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같은 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오른쪽)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면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3.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방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같은 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시점이 5월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4월 2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미 백악관은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4~15일 일정으로 방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확인 없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6일 기자들에게 방문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확정될 경우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방문이 거의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정은 대체로 우연에 따른 것이지만 글로벌 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주요 강대국 간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을 반영하는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정에 일부 우연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중국, 미국, 러시아 간 추가적인 대화의 중요성과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공동 책임을 부각시킨다"고 분석했다.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과 스인훙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한 관계가 다른 관계를 제약하지 않도록 하려는 중국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의 이익, 특히 러시아의 유럽 전쟁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며 중러 관계를 희생하거나 심각하게 훼손하면서까지 미국을 기쁘게 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같은 달에 강대국의 지도자가 잇따라 방중하는 것은 중국의 글로벌 강대국 위상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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