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씨수소, 5년→1년 만에 선발…유전체 기반 체계 속도

기사등록 2026/03/29 11:00:00

고급 부위 생산 반영…농가소득 최대 5000억원 증가 기대

[세종=뉴시스] 한우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가 처음 도입되면서 한우 개량 속도가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가축개량협의회를 통해 조기 선발 씨수소 40마리를 최초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우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가 처음 도입되면서 한우 개량 속도가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가축개량협의회를 통해 조기 선발 씨수소 40마리를 최초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한우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가 처음 도입되면서 한우 개량 속도가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가축개량협의회를 통해 조기 선발 씨수소 40마리를 최초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유전체 분석을 활용해 12개월령 단계에서 선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후보 씨수소를 선발 후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 씨수소로 확정하기까지 약 5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체계 도입으로 선발 기간이 1년 수준으로 단축된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 발전으로 어린 개체에사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선발지수 기준 상위 100두 중 78두가 신규 선발대상 씨수소로 나타났다. 기존 보증 씨수소는 22두에 그쳐 유전체 기반 선발의 개량 효과가 확인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정액 생산을 위해 상위 40두가 최종 선발됐다. 약 11개월간 생산·비축 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선발 체계도 운영하면서 오는 6월 약 15마리를 보증 씨수소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까지 유전체 기반 선발 체계로 완전히 전환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안심·등심·채끝 등 부분육의 수율이 높은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한 지수도 도입했다.

선발 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한우 집단의 유전적 개량 속도는 기존 대비 약 2.7배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과거 3년 가까이 걸리던 개량 성과를 1년 만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농가 소득이 약 5054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유전적 개량량도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 주요 지표에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씨수소 조기 선발은 유전체 분석 기반 한우 개량체계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개량 성과가 농가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도록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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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씨수소, 5년→1년 만에 선발…유전체 기반 체계 속도

기사등록 2026/03/29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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