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6.03.2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590_web.jpg?rnd=20260327112506)
[대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6.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사과를 받아달라'는 천안함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는 취지로 대답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그 가벼운 한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10년 3월 26일 밤,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고, 대한민국을 지키다 우리 장병들이 전사했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천안함 음모론으로 용사들의 죽음을 모독하고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가 반복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향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고, 반성을 강요하고, 집요함을 넘는 광기를 보이는 대통령이 정작 대한민국 청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북한을 향해서는 사과 요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겠다'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가"라며 "서해를 지키다 쓰러진 장병들의 희생은 대통령에게는 그저 불편한 과거인가.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에 불과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보를 말하려면 적의 도발을 도발이라 부를 줄 알아야 한다"며 "유족의 손을 잡고 눈물을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죽음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국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사과조차 요구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안보관은 결국 굴종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은 유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하라. 그것조차 못 하겠다면, 국가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설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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