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성장펀드 모집공고 결과 공개
4곳에 총 3500억원 이상 모펀드 만들 계획
![[서울=뉴시스] 지역성장펀드 구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936_web.jpg?rnd=20260327184054)
[서울=뉴시스] 지역성장펀드 구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올해 대경권(대구·경북), 서남권(광주·전남), 대전, 울산에 총 3500억원 이상의 '지역성장펀드'가 만들어진다. 지방사회·모태펀드·민간 출자자의 합동 투자로 지역소재 주력산업 영위 기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6년 지역성장펀드 참여 지방정부 모집공고'에서 조성지역 선정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성장펀드는 지역사회, 지방정부, 모태펀드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지역 모펀드(Fund of Fund)다. 올해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14곳에 각 최소 1개 이상의 모펀드 도입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3조5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공급할 방침이다.
모펀드 자금은 지방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자펀드(블라인드펀드) 및 '프로젝트 펀드' 출자, 직접 투자 방식으로 운용된다. 프로젝트 펀드는 투자건 당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해 지역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탄생을 견인할 예정이다.
올해 모집 과정에서 총 12개 지방정부가 지원했고 지역사회 참여도, 지역성장펀드 활용방안, 지역균형 및 정책 부합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초광역 단위의 벤처생태계를 키우고자 초광역형 통합 펀드를 우대했다.
심사 결과 대경권, 서남권, 대전, 울산 4곳이 선정됐다. 대경권과 서남권은 통합 펀드 조성 조건으로 우선 선발됐다. 대경권, 서남권이 속한 초광역형의 모태펀드 출자 규모는 750억원, 단독형(대전, 울산)은 초광역형의 절반인 350억원이다.
또 후순위 조성지역으로 경남, 전북, 제주, 충북이 지정됐는데, 내년도 예산 등 재원이 확보되면 추가적인 공모 절차 없이 해당 지역에 신속하게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의 지방정부는 모펀드 출자를 해 다음 달 있을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올 하반기 지방의회 예산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모펀드 결성을 담당할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맡는다.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자펀드 출자 계획을 포함한 지역특화 모펀드 운용 전략을 수립한다. 자펀드 운용사는 연내 선발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성장펀드는 기업, 대학, 은행 등이 벤처투자를 경험하고 과실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투자 플랫폼"이라며 "지방 기업이 성장하고 더 많은 투자자가 유입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역성장펀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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