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해=AP/뉴시스]2019년 6월 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전개되고 있다. 2026.02.04.](https://img1.newsis.com/2026/01/24/NISI20260124_0000947703_web.jpg?rnd=20260124065841)
[아라비아해=AP/뉴시스]2019년 6월 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전개되고 있다. 2026.02.04.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한 지 4주 만에 수십억 달러 가치의 미군 첨단 군사 장비가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쟁 첫 3주 동안의 전투 피해와 손실 장비 교체 비용은 최소 14억 달러에서 최대 29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국방부 예산 담당관을 지낸 일레인 매커스커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지상 장비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손실은 핵심 항공 전력에서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쿠웨이트군의 F/A-18 전투기가 아군인 미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3대를 적기로 오인해 격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당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최신형 F-15E 3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이란 측의 공격을 받고 비상 착륙하는 등 첨단 전투기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공중 급유기와 무인기 손실도 심각하다. 지난 12일 이라크 상공에서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충돌해 승무원 6명이 사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기지에 주둔하던 급유기 5대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 또한 미군의 눈 역할을 하는 MQ-9 리퍼 드론은 최소 12대 이상이 격추되거나 지상에서 파괴됐다. 펜타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대당 1억 6,500만 달러의 KC-46 페가수스와 대당 3000만 달러의 최신형 MQ-9B 드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해상과 방공망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최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는 지난 12일 세탁실에서 시작된 화재가 선실로 번지면서 현재 그리스 수다만 항구에서 수리에 들어갔다. 요르단에 배치된 사드(THAAD) 포대의 핵심 부품인 AN/TPY-2 레이더(3억 달러 상당)와 카타르 소재 10억 달러 규모의 조기경보 레이더가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된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00억 달러(약 270조 원) 규모의 이란 전쟁 추가 지출 예산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펜타곤은 해당 예산이 승인되는 대로 최신형 전투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해 중동 내 억제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지만, 고금리와 국가 부채 위기 속에 막대한 군사비 증액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쟁 첫 3주 동안의 전투 피해와 손실 장비 교체 비용은 최소 14억 달러에서 최대 29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국방부 예산 담당관을 지낸 일레인 매커스커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지상 장비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손실은 핵심 항공 전력에서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쿠웨이트군의 F/A-18 전투기가 아군인 미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3대를 적기로 오인해 격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당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최신형 F-15E 3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이란 측의 공격을 받고 비상 착륙하는 등 첨단 전투기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공중 급유기와 무인기 손실도 심각하다. 지난 12일 이라크 상공에서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충돌해 승무원 6명이 사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기지에 주둔하던 급유기 5대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 또한 미군의 눈 역할을 하는 MQ-9 리퍼 드론은 최소 12대 이상이 격추되거나 지상에서 파괴됐다. 펜타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대당 1억 6,500만 달러의 KC-46 페가수스와 대당 3000만 달러의 최신형 MQ-9B 드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해상과 방공망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최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는 지난 12일 세탁실에서 시작된 화재가 선실로 번지면서 현재 그리스 수다만 항구에서 수리에 들어갔다. 요르단에 배치된 사드(THAAD) 포대의 핵심 부품인 AN/TPY-2 레이더(3억 달러 상당)와 카타르 소재 10억 달러 규모의 조기경보 레이더가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된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00억 달러(약 270조 원) 규모의 이란 전쟁 추가 지출 예산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펜타곤은 해당 예산이 승인되는 대로 최신형 전투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도입해 중동 내 억제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지만, 고금리와 국가 부채 위기 속에 막대한 군사비 증액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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