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3조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장초 급락 딛고 낙폭 만회(종합)

기사등록 2026/03/27 16:16:56

최종수정 2026/03/27 16:40:25

장 초반 5220선까지 급락 후 반등 시도…상승 전환엔 실패

외국인 이번주 매 거래일 조 단위 순매도…하방 압력 지속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460.46)보다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64)보다 4.87포인트(0.43%) 상승 1141.51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0원)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460.46)보다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64)보다 4.87포인트(0.43%) 상승 1141.51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0원)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중동 리스크와 ‘터보퀀트’ 충격으로 장 초반 급락한 뒤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3% 내린 5300.61으로 출발한 뒤 5220선까지 추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만회해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조88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7127억원, 77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번 주 외국인 투자자는 매 거래일마다 조 단위의 순매도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중동 불확실성 속에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터보퀀트 우려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8%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4.2%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글 터보퀀트 관련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약세에 기여했지만 낙폭 회복을 시도했고 터보퀀트 우려를 덜어내는 중"이라며 "개인의 대형주 중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545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도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의 진보로 자원 효율성이 증가하면 사용 비용 하락이 전체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자원 사용이 늘어날 수 있다"며 "2025년 1월 딥시크 사태 당시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가 하락 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돌발 행동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회피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22% 하락한 1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8%)를 포함해 SK스퀘어(-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두산에너빌리티(-2.7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02%),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섬유·의류(1.90%), IT 서비스(1.27%) 등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4.16%)와 종이·목재(-2.08%), 기계·장비(-1.90%), 유통(-1.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43%) 오른 1141.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8% 하락한 1119.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회복해 1140선에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원, 5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나홀로 23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장주 삼천당제약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천당제약은 4.06% 하락했다. 2위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2.05%), 에코프로비엠(1.81%),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0원)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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