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반등·고명준 성장·김재환 합류…SSG 타선 '올해는 다르다'

기사등록 2026/03/27 16:08:35

2025시즌 주축 최정의 부상·부진 속 팀 타율 8위

올해 시범경기서 최정·고명준 맹활약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투아웃 주자 2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투아웃 주자 2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올해에는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각오로 2026시즌을 출발한다.

SSG는 지난해 타선이 시즌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탓에 골치를 앓았다.

2025시즌 SSG는 팀 타율 0.256으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은 9위(0.253)에 그칠 정도로 찬스 상황에서 해결사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적 구장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쓰며 2021~2023년 3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지만, 2024~2025년에는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팀 홈런 127개로 5위였다.

장타율 또한 0.37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쳤다.

KBO리그 통산 홈런왕이자 간판 타자인 최정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SSG는 장타에 대한 고민을 덜고자 비시즌 애를 썼다. '꼼수 논란'에 시달리던 베테랑 거포 김재환을 비난을 감수하며 영입했고,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에서 장타자 육성을 최대 과제로 삼기도 했다.

SSG는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2년과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 건강함을 유지한 최정과 성장세를 보인 고명준이 모두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고명준. (사진=SSG 제공). 2026.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고명준. (사진=SSG 제공). 2026.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최정과 고명준은 2차 스프링캠프 막바지인 지난 6일 연습경기에서 나란히 캠프 첫 홈런을 가동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정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8타점을 작성했다.

고명준은 11경기에서 홈런을 6방이나 몰아치면서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타율도 0.297(37타수 11안타)로 준수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5월에야 시즌을 시작했던 최정은 올해 부상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는데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SSG가 공들여 키우는 거포 고명준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시범경기 들어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SSG와 2년, 최대 22억원에 계약한 '잠실 홈런왕' 김재환은 SSG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 (사진=SSG 제공). 2026.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 (사진=SSG 제공). 2026.03.13. *재판매 및 DB 금지
KBO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018년 44홈런을 날려 홈런왕에 오른 김재환은 지난해 13홈런에 그치는 등 최근 내리막 길을 걸었다. 시범경기에서도 10경기에서 홈런 1개만 쳤다.

하지만 한 방이 있는 타자인 만큼 최정에게 쏠리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3~5번 타순을 최정, 김재환, 고명준 순서로 꾸릴 예정이다.

박성한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테이블세터로 내세우고, 장타력을 갖춘 셋이 해결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한유섬, 최지훈 등이 중심타선의 뒤를 받친다.

이 감독은 "타선이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아질 것으로 본다. 김재환이 합류하면서 최정의 부담감을 덜어줄 것"이라며 "고명준이 김재환, 한유섬 사이의 타순에서 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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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7 16:08: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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