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승선근무예비역 40명 호르무즈서 복무…본인들이 하선 요구 안해 현지 근무 중"

기사등록 2026/03/27 15:00:16

2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출입기자 간담회 진행

승선예비역, 병역 자원 일부를 승선해 근무토록 하는 병역제도

작년 15만명 대상 마약검사…최종 양성자 12명 적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3.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홍소영 병무청장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승선 예비역을 40명으로 파악했다며 본인들 의지에 따라 여전히 현지에서 복무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홍 청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병역의무자 현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청장은 "중동사태가 발발한 2월말 단기여행 허가자가 26~27명 됐는데 현재 다 안전하게 귀국한 상태"라며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에 승선 예비역이 선박에 탑승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평시에는 국민경제에 긴요한 물자, 전시·사변 등 비상시에는 병참을 위한 군수물자의 수송을 위한 업무 등의 지원을 위해 병역 자원 일부를 승선해 근무하도록 하는 병역제도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기준 호르무즈 해협 쪽 바다에 고립된 우리 선원은 178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 선원 한명이 하선을 요구해 자진해서 배에서 내린 뒤 추가 하선 요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청장은 "선박 17척에 40명의 승선예비역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데 본인들이 하선을 요구하지 않고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해수부, 선박협회와 협의해 모니터링을 자주하고 있으며, 매일 일일상황 체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입대 신체검사 시 마약검사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홍 청장은 "마약검사는 지난 2024년 7월에 도입해 간이검사로 실시하고 있다"며 "마약류 6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는데 검사 개수는 그대로"라고 했다.

이어 "작년 기준 15만명 정도 검사를 했는데 1차 양성자는 600명 정도였고, 최종 양성자는 12명이었다"며 "이들은 형사고발한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적발 숫자는 적지만 군입대자의 마약 경각심을 높였단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청장은 첫 여성 병무청장이 된 소감에 대해 "병무청장이 될 줄 몰랐는데 어느날 청장이 돼 있더라"며 "많은 선후배들이 응원을 해 줘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군에서 오신 분들이 병무정책에 새로운걸 바꾸려면 이해와 시간이 필요한데 내부 승진이라 속도감 있게 할 수 있을거 같다"며 "여성 청장이라 우려가 있는거 아는데 병무행정을 37년 했다. 내부 승진자라 후배들이 적극 도와서 이상없이 잘 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무정책 맡는 것에 있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떨쳐냈다"며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고 병역제도를 개선하려 노력 중이다. 올 하반기쯤 여러분이 느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병무청장 "승선근무예비역 40명 호르무즈서 복무…본인들이 하선 요구 안해 현지 근무 중"

기사등록 2026/03/27 15:00: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