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동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조관계? 北 대변인인가…즉각 경질해야"

기사등록 2026/03/27 14:54:50

최종수정 2026/03/27 15:10:23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에서 열린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추모비를 어루만지고 있다.(공동취재) 2026.03.26.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에서 열린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추모비를 어루만지고 있다.(공동취재) 2026.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지칭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발언은 지난 2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 학술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정 장관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도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북한의 공식 국호를 언급했다. 또한 남북관계를 ‘특수관계’가 아닌 국가 대 국가를 뜻하는 ‘한조(韓朝) 관계’로 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귀를 의심케 하는 망발"이라며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부화뇌동하며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가."하고 꼬집었다. 이어 “서해수호 55영웅을 기리는 날이자 천안함 폭침 16주기인 엄중한 시기에 정 장관의 발언은 명백한 헌법 유린”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제4조(평화통일 지향)를 근거로 “남북은 온전한 국가 대 국가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이라며 “북한을 타국으로 인정해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할 작정이라면 통일부 간판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현 정권의 안보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안보 의식 해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전방 군인 삼단봉 지급에 따른 무장 약화 ▲한미연합훈련 축소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불참 검토 등을 짚으며 "천안함 폭침에 사과 없는 북한에 면죄부를 줌으로써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를 지우고 피아(彼我) 식별마저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올바른 대적관을 마취시키는 행태야말로 이 정권이 부르짖는 가짜 평화의 민낯”이라며,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서운 법인 만큼 북한 입장을 대변하며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자는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거듭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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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동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조관계? 北 대변인인가…즉각 경질해야"

기사등록 2026/03/27 14:54:50 최초수정 2026/03/27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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