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5명 중 3명 SKY 출신…서울대, 자교생 60% 선발

기사등록 2026/03/29 08:00:00

최종수정 2026/03/29 08:12:25

종로학원, 2026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분석

지방 거점국립대 출신은 전체의 3.9% 그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8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수험생들이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8.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8월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수험생들이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전국 로스쿨생 5명 중 3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 로스쿨은 합격생 10명 중 6명 이상을 자교 출신으로 채웠다.

29일 종로학원이 전국 25개 로스쿨 중 2026학년도 합격자의 출신 대학을 공개한 22개 로스쿨을 분석한 결과, 합격자 1856명 중 1090명(58.7%)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419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이 뒤를 이었다.

SKY 대학 다음으로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성균관대로 142명(7.7%)이었다. 이어 이화여대는 74명(4.0%), 경찰대는 72명(3.9%),  한양대 67명(3.6%), 경희대 50명(2.7%), 서강대 39명(2.1%), 한국외대 30명(1.6%) 순이었다.

반면 지방 거점국립대 출신은 전체 합격자의 3.9%(72명)에 그쳤다. 부산대가 23명(1.2%)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대(19명·1.0%)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전남대는 12명(0.6%), 충남대는 6명(0.3%), 충북대는 5명(0.3%), 제주대는 3명(0.2%), 경북대·강원대 각 2명(0.1%)으로, 지방 소재 대학 출신의 로스쿨 입학 문턱이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자교 출신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전체 합격생의 22.1%(410명)가 해당 로스쿨과 같은 학교 출신이었다.

자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 로스쿨(61.8%, 152명 중 94명)이었다. 고려대 로스쿨은 44.4%(124명 중 55명), 경희대 로스쿨은 35.4%(65명 중 23명), 연세대 로스쿨은 33.3%(132명 중 44명), 성균관대 로스쿨은 32.6%(132명 중 43명) 등의 순으로 동일 대학 졸업생이 뽑혔다.

권역별로는 서울권 12개 로스쿨의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평균 33.1%(1067명 중 353명)로 가장 높았다. 경인권 2개교는 5.5%(109명 중 6명), 지방권 8개교는 7.6%(680명 중 51명)에 머물렀다.

로스쿨생 대다수는 인문계열 학과 졸업생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생 중 77.9%(318명)는 인문계열 출신이었다. 자연계열은 14.2%(58명), 기타계열은 7.8%(32명)였다. 자연계 합격 비율은 2018학년도 8.0%(33명)에서 6.2%포인트(p) 오른 수치다.

문·이과가 통합되는 2028학년도부터는 계열별 합격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완전 통합되는 상황에서는 현재 문과 중심 합격 구도에 다소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과 학과 출신 합격 비율도 문·이과 통합 상황과 취업난 등으로 고려할 때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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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 5명 중 3명 SKY 출신…서울대, 자교생 60% 선발

기사등록 2026/03/29 08:00:00 최초수정 2026/03/29 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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