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탄핵정국·대선 영향 '정치인 테마주' 369건으로 최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발령한 시장경보 조치가 전년 보다 11% 늘어난 3000건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급등·과열주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은 총 3026건으로 전년 대비 302건(11%) 늘었다.
시장경보는 신종 불공정 거래나 이상 급등에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는 제도다. 크게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주의 종목은 1일간 지정된다. 주가가 최근 5거래일간 60% 이상 상승하거나 15일간 100% 넘게 오르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중 주가가 급등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정지된다.
지난해 발령된 시장경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자주의 2598건 ▲투자경고 395건 ▲투자위험 33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주의 지정 종목 중 투자경고 지정예고 유형이 772건(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수계좌 거래집중 유형이 494건(19%)이 뒤를 이었다.
투자경고 지정 종목 중에선 단기(5일) 급등 지정 유형이 171건(4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단기 급등은 투자경고 지정예고(투자주의) 지정 후 당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60%이상 상승 및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에 해당한다. 초장기상승·불건전 유형이 105건(27%)으로 전년 보다 286% 증가했다.
투자위험 지정 종목에서는 초단기(3일) 급등 지정 유형이 20건(6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 급등은 투자경고 지정 후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및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를 말한다.
거래소가 시장경보 지정 종목의 주가 상승 원인을 분석한 결과 특정 테마와 연동된 주가 급등으로 지정된 건이 다수였다.
지난해 상반기 탄핵정국 이후 대선 전까지 정치 테마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정치인(369건·23%) 관련 지정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딥테크(12%), 가상화폐(9%), 반도체(9%), 이차전지(8%), AI(7%) 등 관련 종목 지정 사례가 늘었다.
시황급변 조회공시는 증시 호황에 따른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이끈 경우가 많아 의뢰건수가 116건에서 81건으로 30% 급감했다. 조회공시 의뢰 건 중 테마 관련 시황 급변 건은 47건(64%)이다. 이 중 정치인 테마 연동이 22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조회공시 의뢰에 대한 답변 중 '중요공시 없음'이 58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중요정보 없이 테마에 편승해 형성된 주가 급등락세를 완화,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형성 방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은 총 3026건으로 전년 대비 302건(11%) 늘었다.
시장경보는 신종 불공정 거래나 이상 급등에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는 제도다. 크게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주의 종목은 1일간 지정된다. 주가가 최근 5거래일간 60% 이상 상승하거나 15일간 100% 넘게 오르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중 주가가 급등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정지된다.
지난해 발령된 시장경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자주의 2598건 ▲투자경고 395건 ▲투자위험 33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주의 지정 종목 중 투자경고 지정예고 유형이 772건(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수계좌 거래집중 유형이 494건(19%)이 뒤를 이었다.
투자경고 지정 종목 중에선 단기(5일) 급등 지정 유형이 171건(4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단기 급등은 투자경고 지정예고(투자주의) 지정 후 당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60%이상 상승 및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에 해당한다. 초장기상승·불건전 유형이 105건(27%)으로 전년 보다 286% 증가했다.
투자위험 지정 종목에서는 초단기(3일) 급등 지정 유형이 20건(6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 급등은 투자경고 지정 후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및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경우를 말한다.
거래소가 시장경보 지정 종목의 주가 상승 원인을 분석한 결과 특정 테마와 연동된 주가 급등으로 지정된 건이 다수였다.
지난해 상반기 탄핵정국 이후 대선 전까지 정치 테마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정치인(369건·23%) 관련 지정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딥테크(12%), 가상화폐(9%), 반도체(9%), 이차전지(8%), AI(7%) 등 관련 종목 지정 사례가 늘었다.
시황급변 조회공시는 증시 호황에 따른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이끈 경우가 많아 의뢰건수가 116건에서 81건으로 30% 급감했다. 조회공시 의뢰 건 중 테마 관련 시황 급변 건은 47건(64%)이다. 이 중 정치인 테마 연동이 22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조회공시 의뢰에 대한 답변 중 '중요공시 없음'이 58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중요정보 없이 테마에 편승해 형성된 주가 급등락세를 완화,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형성 방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