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우려 속 크렘린 "중동, 최악 시나리오로…면밀히 주시"

기사등록 2026/03/27 12:21:45

최종수정 2026/03/27 13:16:25

"모든 무력 옵션 전 지구적 결과 초래할 수도"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정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현지 시간) 국영방송 베스티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는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력을 사용하는 모든 옵션은 역내(중동) 지역을 넘어 전 지구적 규모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무력 충돌이 조속히 중단되고 사태가 평화적인 궤도로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쟁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일단 전투가 중단되면 중동 국가들은 스스로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재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협상 소식에 대해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되는 모든 조치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정보가 사실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동에 최대 1만명의 지상군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와 육군 정예 제82공수사단 병력 수천 명을 중동에 배치한 데 이은 것이다. 이란도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 100만 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지상전 우려 속 크렘린 "중동, 최악 시나리오로…면밀히 주시"

기사등록 2026/03/27 12:21:45 최초수정 2026/03/27 13:16: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