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DL이앤씨, 원전 밸류체인 기대감…목표가 79%↑"

기사등록 2026/03/27 08:46:5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7일 DL이앤씨에 대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사인 엑스에너지와의 협업 등 원전 밸류체인에서의 성과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789% 대폭 상향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DL이앤씨의 실적 기대감은 외형 축소의 여파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원전 섹터의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미국 엑스에너지와 협업의 점진적 가시성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23년 엑스에너지 전환사채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엑스에너지는 4세대 SMR 모델을 개발 중이며, DL이앤씨는 기술 개발에 협력하며 설계 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5일 주가 급등은 엑스에너지와 150억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는 국내 건설사의 SMR 표준화 첫 설계 참여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해외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수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이란전 종전 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이스파한 등 다수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아온 이란 시장 내 경쟁력은 경제 제재와 최근 분쟁 사태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고, 제2의 이란 시장으로 추진했던 러시아 역시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간 내 해당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는 제한적이겠지만, 역으로 전쟁 종료 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하는 시기에는 수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올해 해외부문에서는 하반기 비중동 지역의 비료 공장 수주 여부가 가이던스 달성에 중요한 결과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섹터 멀티플 상향 요인을 반영해 기존 5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79% 상향 제시한다"며 "3차 상법개정안 시행과 함꼐 약 2.9%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여부 역시 DL이앤씨 주가의 긍정적인 변수가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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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DL이앤씨, 원전 밸류체인 기대감…목표가 79%↑"

기사등록 2026/03/27 08:4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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