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충북지사 경선룰 유지…윤희근 사퇴(종합)

기사등록 2026/03/26 22:49:47

최종수정 2026/03/26 23:30:24

윤희근 "명예 버리며 타협하지 않겠다"

윤갑근 후보는 "고심 후 방향 밝힐 것"

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윤갑근·윤희근 충북지사 예비후보의 공천 규칙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윤희근 예비후보는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윤갑근·윤희근 두 후보에게 "경선룰 변경은 불가하다"며 "27일 낮 12시까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당규상 토론회 등 경선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두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본경선 설명회에서 추가 공천 신청을 접수한 김수민 예비후보에 대한 감점이나 가점 배제, 경선 일정 조정 등을 요구하며 경선 기탁금 납부를 보류했다.

두 후보는 뒤늦게 합류한 김 후보가 청년·여성 가점을 받는 것은 특혜라며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를 주거나 가점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기존 규칙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앞선 설명회에서 홀로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쳐 기호 2번을 받았다.

공관위 결정이 나온 뒤 윤희근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국가관 하나로 용감하게 시작했던 이번 여정은 이쯤에서 멈춰야겠다"고 적었다. 사실상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남은 명예까지 저버리며 적당히 타협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27일까지 고심해 보고 대응 방향을 추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범석 청주시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청주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도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은 잠시 저를 위해 소원을 빌어도 괜찮을까"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의 컷오프 방침에 대한 정면 대응 의지를 노골화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에 이은 이 시장 컷오프로 인한 국민의힘의 충북 지자체장 공천 갈등과 반발은 더 확산할 전망이다. 앞서 컷오프된 김 지사는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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