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년 뒤 세계 1위 경제국 美 대체 가능성"

기사등록 2026/03/26 18:33: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향후 10년 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홍콩의 한 교수가 내놨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청 홍콩대 교수는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아시아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구조적 전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이 직면한 도전은 더욱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교수는 "미국이 문화 전쟁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글로벌 무역 전쟁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몇 년 동안 자멸적인 갈등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10년 동안 지속됐다"며 미국의 국내 불안정을 들어 "이 또한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리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대학들을 겨냥해 보수적이고 반이민적인 정책에 나선 점과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전쟁 등을 들면서 "지정학적 지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상대적 쇠퇴에 대한 미국의 약점·혼란·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경제력이든 군사력이든 권력의 무게는 분명히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성장 둔화 속에서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상승 중인 중국과 달리 유럽과 미국의 중산층은 줄어드는 추세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강대국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는 한 중국 경제는 10년 뒤 미국 경제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인 만큼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리 교수는 미국이 궁극적으로 국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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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6 18:3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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