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물동량 비용 상승에 타격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3.12.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21205967_web.jpg?rnd=20260312143002)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소폭 반등했던 기업 체감경기가 이란 전쟁 발발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물동량 비용까지 오르자 다시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94.1이다. 지난달 0.2포인트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국면으로 들어선 것이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는다.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자금 사정과 업황 등에 타격을 받아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2다. 이란 전쟁에 휘말린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고, 호르무즈 해협도 봉쇄되며 지출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수출 호황에 힘입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보다는 타격이 덜했다. 제품 재고와 자금 사정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생산과 신규 수주가 늘며 전월과 동일한 97.1로 집계됐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3월에는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자동차·철강 제품 중심 수출 증가 등 제조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이란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이) 상쇄된 부분이 있다"며 "이 때문에 비제조업의 하락세가 더 컸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5.9, 비제조업이 5.6포인트 떨어진 91.2로 조사됐다. 제조업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등이 끌어 내렸으며, 비제조업 전망에는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심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이번달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94다.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해 96.6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