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어차피 우승은 장동민?

기사등록 2026/03/26 17:57:4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 진위 여부를 놓고 심리 게임을 벌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서바이벌 예능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26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를 비롯해 코미디언 장동민·이용진, 진중권 교수, 방송인 정영진, 가수 겸 배우 예원, 정치 유튜버 헬마우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참석했다.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출연자 8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리얼리티 뉴스 게임 쇼다.

김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가짜뉴스를 소재로 하는 마냥 진지하지 않고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며 "같은 뉴스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진짜뉴스,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마다 생각이나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섭외도 출발했다"며 "소속 정당이 다른 분, 정치 활동을 하시는 분, 예능에서 활동하시는 분 등 전혀 사석에서 만나지 않을 것 같은 8명의 플레이어가 모여 뉴스 서바이벌을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피의 게임' 등에서 최종 우승하며 서바이벌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장동민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자체가 많이 부담이 되는 시점"이라면서도 "뉴스의 진위를 따지면서 서바이벌 형식이라고 해서 접해보지 않은 영역이라는 호감이 생겼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발동했다"고 했다.

장동민은 출연진 라인업에 대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타 서바이벌은 그래도 1~2명 정도는 같이 해봤거나 익숙했는데 너무 다른 분위기여서 가늠하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정영진은 "장동민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그 기대가 더 큰 재미로 이어지려면 장동민이 처절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봐야 하지 않겠냐. 과연 무너질까"라고 반문해 궁금증을 키웠다.

아울러 "출연을 고민했는데 어떤 분들이 나오는지 보고 '이 정도면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바보가 된다"고 했다.
이용진은 "공교롭게 3년 정도 아침에 신문을 보고 있는데 우연처럼 다가왔다"며 "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아서 본능에 휩쓸려서 출연하게 됐다. 스스로의 두뇌를 테스트할 만한 기회가 됐다"고 했다.

예원은 "저한테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오리라고 희망은 했지만 이뤄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멀다 생각했다"며 "전문적인 시선이 아닌 대중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 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처음에 안 나오려고 했다. 예능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가짜뉴스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고민하다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공익성이 있을 거 같아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많이 후회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겁이 났다가 아는 분이 있어서 안심했다"면서도 "그런데 게임을 하다 보니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박성민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때 서바이벌 편견이 많이 깨져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강전애는 "작년 엄혹했던 시기에 당의 대변인을 맡아 제 양심과 상충되는 이야기를 했다. 본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이 최근 개인 투자자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본시장 내 가짜뉴스 근절과 정부 차원의 제도적 신뢰 회복을 부탁한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가짜뉴스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대통령 앞에서 이야기를 했겠나. 정부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며 "'베팅 온 팩트'를 시청하면 진위 여부를 따질 수 있는 혜안이 생기실 것"이라고 했다.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장동민은 "요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다른 시선에서 진입장벽을 허문 프로그램"이라며 "뉴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같이 생각하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은 "아주 다른 8명의 사람들이 같이 모여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인간 실험 같았다"며 "게임도 게임이지만 관계가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했다.

김 PD는 "'베팅 온 팩트'는 강점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며 "젠더나 계층 등 사회 갈등을 품고 있는 뉴스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충분히 맵고 맛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베팅 온 팩트'는 27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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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어차피 우승은 장동민?

기사등록 2026/03/26 17:5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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