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9대5 확정…예상 뒤집은 표심
소액주주·외인·기관 경영진에 집중
MBK·영풍 안건 득표율 격차 확대
향후 10대5까지 격차 확대 가능
![[서울=뉴시스] 박기덕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이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2246_web.jpg?rnd=20260324151444)
[서울=뉴시스] 박기덕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이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표심이 예상과 달리 현 경영진에 집중되며 이사회 구도가 최윤범 회장 측 우위로 재편됐다.
지분 구조상 접전이 예상됐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물론 소액주주까지 가세한 경영진 지지 흐름이 판세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5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사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MBK파트너스·영풍 쪽에서는 최연석 MBK 파트너와 이선숙 변호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미국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도 선임됐다.
다만 분리선임 감사위원을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부결되면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1석은 공석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 측 9석과 MBK·영풍 측 5석으로 구성됐다.
주총 전 9대6 또는 8대6까지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은 빗나갔다.
특히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 전까지 분리선임 감사위원이 추가로 선임되면, 사측 이사가 선임되면서 구도는 10대5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분리선임 감사위원은 대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돼, 현 경영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총 표심도 경영진에 유리하게 형성됐다.
사측의 핵심 안건이었던 '이사 5인 선임안'은 62.98%의 찬성으로 가결됐고, MBK·영풍 측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를 얻는 데 그쳤다.
두 안건 간 격차는 약 10.8%포인트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5% 수준으로 추정되는 소액주주 지분율과 양측 지분 격차를 고려하면, 상당수 소액주주가 사측 안건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 선임 결과 역시 같은 흐름이다.
국민연금의 기권과 지분 구조를 감안하면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이사가 상위 순위로 재선임된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 소액주주의 집중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분 구조상 접전이 예상됐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물론 소액주주까지 가세한 경영진 지지 흐름이 판세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5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사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MBK파트너스·영풍 쪽에서는 최연석 MBK 파트너와 이선숙 변호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미국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도 선임됐다.
다만 분리선임 감사위원을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부결되면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1석은 공석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 측 9석과 MBK·영풍 측 5석으로 구성됐다.
주총 표심 현 경영진에 유리하게 형성
특히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 전까지 분리선임 감사위원이 추가로 선임되면, 사측 이사가 선임되면서 구도는 10대5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분리선임 감사위원은 대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돼, 현 경영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총 표심도 경영진에 유리하게 형성됐다.
사측의 핵심 안건이었던 '이사 5인 선임안'은 62.98%의 찬성으로 가결됐고, MBK·영풍 측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를 얻는 데 그쳤다.
두 안건 간 격차는 약 10.8%포인트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5% 수준으로 추정되는 소액주주 지분율과 양측 지분 격차를 고려하면, 상당수 소액주주가 사측 안건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 선임 결과 역시 같은 흐름이다.
국민연금의 기권과 지분 구조를 감안하면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이사가 상위 순위로 재선임된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 소액주주의 집중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제 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주총장 입구에서 고려아연노조원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주주들 바라보며 피켓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21219832_web.jpg?rnd=2026032410254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제 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주총장 입구에서 고려아연노조원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주주들 바라보며 피켓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4. [email protected]
사상 최대 실적…장기 전략 힘 실려
아연과 연, 동 등 전통 제련 사업에 더해 금과 은, 인듐 등 귀금속 회수율을 높여온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크루서블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총 결과는 최윤범 회장을 중심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들의 판단 기준이 단기 수익보다 장기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에 맞춰졌다는 것이다.
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MBK·영풍이 강조해온 주주가치 제고와 거버넌스 개선 논리는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주주들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보는지 보여준다"며 "단기 이벤트보다 기업의 경쟁력과 실적, 장기 성장 가능성이 핵심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