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빚투' 가장 큰 피해자 20~30대…불장에 수익 거의 없어"

기사등록 2026/03/26 15:13:58

이찬진 금감원장, 20~30대 '빚투' 리스크 지적

코스닥 액티브 ETF 논란에 "불공정행위 여부 별도 검토"

"'핀플루언서' 선행매매 등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감독"

[서울=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0~30대의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촉구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본원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빚투' 관련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밝혔다.

그는 "증권사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은 증시 하락에 따라 지속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로 경제적 충격을 입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장 큰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렇게 장이 좋은 시기에 수익이 거의 없다"며 "빚투를 하다 보니 장이 크게 한번 떨어지면 반대매매가 발동이 되고, 이런 부분이 반복되면 상당히 큰 피해를 입는 문제가 있어 굉장히 예민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별한 주의가 촉구되는 부분이 있어 관련 통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드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최근 일부 운용사의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종목 사전 공개 논란에 대해 "금감원이 파악한 바로는 그렇게 고의가 있었던 걸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부정거래나 미공개정보이용 등에 활용했는지는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ETF 편입 종목 공개 시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도적으로 점검해보겠다"고 전했다.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의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독을 예고했다. 금감원 내부 '핀플루언서 종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이번 주부터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민원을 기초로 해서 하는데 부족할 것 같아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더 파고 있다"고 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제재심의위원회 지연과 관련된 질문에는 "몇 가지 검토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아무리 늦어서 상반기에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또 "제재 방침이 바뀌거나, 형사 절차가 끝나야 진행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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