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팬들 격려로 2연패 도전할 것"
롯데 "별일 다 겪으며 단단해져"…NC "원팀으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10개구단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설종진, KIA 이범호, KT 이강철, 삼성 박진만, 한화 김경문, LG 염경엽, SSG 이숭용, NC 이호준, 롯데 김태형, 두산 김원형 감독.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331_web.jpg?rnd=2026032614475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10개구단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설종진, KIA 이범호, KT 이강철, 삼성 박진만, 한화 김경문, LG 염경엽, SSG 이숭용, NC 이호준, 롯데 김태형, 두산 김원형 감독. 2026.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 트윈스는 통합우승 2연패를,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야구를 꿈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신한 쏠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6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8일 잠실(KT 위즈-LG), 대구(롯데-삼성 라이온즈),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문학(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는 지난해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염경엽 감독과 17년 만에 한화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김경문 감독, 그리고 이숭용 SSG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이호준 NC 감독, 이강철 KT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이범호 KIA 감독, 김원형 두산 감독, 설종진 키움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먼저 새 시즌 목표를 '통합우승 2연패'라고 밝힌 염경엽 LG 감독은 "2025년 우승 이후 11월부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 시즌에도 어려운 상황도 좋은 상황도 있을 테지만, 팬분들이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면 좀 더 힘내서 2연패 도전에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LG 염경엽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351_web.jpg?rnd=2026032614512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LG 염경엽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지난해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고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작년엔 투수 쪽에서 승리를 많이 따냈다면, 올해는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올해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시원한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가을 무대를 밟고도 아쉽게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던 SSG와 삼성도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시즌 모든 전문가 예상을 깨고 우리는 당당히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가장 오래, 끝까지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우리 선수단이 우승을 목표로, 강한 집념을 갖고 올 시즌을 치러나갈 것이다. 팬분들도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 성원, 염원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기적의 가을야구를 일군 이호준 NC 감독도 "작년 말미에 9연승을 하면서 정말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에서도 이 부분을 중심으로 똘똘 뭉칠 수 있게 신경 썼다. 개개인의 뛰어난 실력보다 원팀으로 나가면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355_web.jpg?rnd=2026032614512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를 놓쳤던 5개 구단도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KT의 캐치프레이즈가 Biginning(비기닝·빅이닝)이다. 야구 용어 빅이닝과 시작을 뜻하는 비기닝의 합성어다.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명예회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항상 즐거운 게임을 해서 팬분들이 돌아가실 때 웃으면서 가실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자조적인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작년도 그렇고 올해 초도 그렇고,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었다"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래도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좋은 흐름을 시즌에도 가져가서 올해 꼭 가을야구에 가겠다"고 말했다.
2024시즌 우승 이후 지난해 8위로 추락했던 KIA의 이범호 감독은 "저희가 최근 2년간 영광과 좌절을 다 경험했다"며 "2026년은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한 팀을 이뤄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6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온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들에게 확고한 목표의식을 심어줬다"며 "올 시즌 두산이 명가를 재건할 수 있도록, 꼭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올해 키움은 놀라운 야구를 펼치고 싶다. 팬분들과 함께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이겨내고 올 시즌 새롭게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두산 김원형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21223359_web.jpg?rnd=2026032614512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두산 김원형 감독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