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다카이치 지시로 미일 발표문서 대만 삭제? "사실 아냐"

기사등록 2026/03/26 15:33:59

최종수정 2026/03/26 19:40:24

日관방, 주간지 보도 부인…"대만 인식, 美측 발표와 완전 일치"

[워싱턴=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6일 미일 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대만 기술을 삭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측 발표와 대만에 관한 인식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03.26.
[워싱턴=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6일 미일 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대만 기술을 삭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측 발표와 대만에 관한 인식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03.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26일 미일 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대만 기술을 삭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측 발표문와 대만에 관한 인식이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미일 정상회담 발표문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부로서 일본 측 사후 발표에서 대만에 관한 기술을 삭제했다는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백악관이 미일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팩트시트'에 대해서 "(다카이치) 총리의 방문에 맞춰 미국 측이 단독으로 발표한 것이며, 정상회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과제에 관한 미국 측의 인식을 기술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대만에 대한 인식에 대해 "미국 측 팩트시트와 인식이 완전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6일자로 발행된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지시로 미일 정상회담 후 일본 측 발표문에서 대만 관련 서술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19일 백악관이 발표한 팩트시트에는 "양 정상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 안보와 세계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대화를 통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무력이나 강압을 포함해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일미 정상회담 및 만찬회' 보도자료에는 '대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슈칸분슌은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대만 해협의 안정'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현재 위기상황에 있다는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는 대중 관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가능한 한 자극을 하고 싶지 않아 한다. 그래서 외무성 문서 중 대만에 관한 문구를 최종적으로 삭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 일정에 동행한 오자키 마사나오(尾﨑正直) 관방 부(副)장관은 매체에 "일본 측은 (발표문) 단계에서 외교 세부 사항을 자세히 밝히지 않겠다는 것(입장)이 있었다. 미국 측은 미국 측 판단으로 팩트시트에 그런 것을 넣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정부, 다카이치 지시로 미일 발표문서 대만 삭제? "사실 아냐"

기사등록 2026/03/26 15:33:59 최초수정 2026/03/26 19:4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