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한·중 불확실성 도전 직면 '동주공제' 절실…산업·기술·투자 협력 구체화"

기사등록 2026/03/26 12:44:21

최종수정 2026/03/26 13:51:44

'아시아의 다보스'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기조연설

"장춘·하이난·옌타이, 협력 거점으로 적극 활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대응체계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2026.03.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대응체계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2026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과의 산업, 기술, 투자협력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장춘, 하이난, 옌타이 등에서 국제협력 시범구 산업협력단지와 같은 협력 거점을 조성해 왔다"며 "한국은 글로벌 기업과 자본, 기술이 결합되는 이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중국 방문에서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이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은 불확실성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오늘 더욱 절실하며 한중뿐 아니라 아시아 모두에 해당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늘 우리가 마주한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역내 국가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뜻을 합칠 때, 새로운 기회로 도전을 바꿔갈 수 있다"며 "한중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역내 협력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혁신', '제도', '상호 연결성'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공동 번영에 기여하도록 국제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아시아의 역내 다자협력 플랫폼인 알셉(RCEP)과 에이펙(APEC) 등을 통해 무역과 투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공급망 안전과 복원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국제 협력의 지평을 새로운 의제로 확장하고, 협력의 주체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경제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기 위해 2001년 출범한 국제회의로 '아시아의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김 총리는 당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장기화되는 중동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범부처 체계를 가동하면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김 총리는 "직접 방문하기를 고대했으나, 중동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비상경제 본부를 구성했고, 국무총리로서 이와 관련한 책임을 맡게 돼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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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한·중 불확실성 도전 직면 '동주공제' 절실…산업·기술·투자 협력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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