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만난 정청래 "대구에 뭐든 다 해드릴 것…총리님은 공공재"

기사등록 2026/03/26 11:14:42

최종수정 2026/03/26 14:46:23

정청래 "대구, 국힘 사실상 장기집권…더 큰 가치 위해 결단을"

김부겸 "지방 도시, 파격적 도움 필요…대구 젊은이에 희망 달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에는 무엇이든 다 해드리고 싶다"며 6·3 지방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김 전 총리와 회동, "아무리 생각해 봐도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 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없다"며 "계속 삼고초려를 했고, 더는 시간상 미룰 수가 없어 공개적으로 요청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지역 구조 타파, 국민 통합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에 갔다"며 "그런 정신을 이번에도 십분 발휘해 주십사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또 "제가 대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또 우리 총리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결단해 다시 한번 용기 내 주십사, 그렇게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상황을 두고는 "지금까지 수십 년간 국민의힘에서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며 "대구가 16개 광역 단체 중 제일 잘산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낙후되고 정체된 도시"라고 지적했다.

로봇 수도, 수성 알파시티 등 대구 발전 구상을 거론, "그런 것을 하나하나 대구에서 대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꿈이 있다"며 김 전 총리에게 "앞장서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현안 중 현안인 군공항 문제, 민군 통합 공항도 대구시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것도 우리 민주당이 잘 준비하고 대구 시민과 힘을 합쳐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구에 또 한 번 나가주십사 부탁을 드리는 것이 당대표로서도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솔직히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더 큰 가치를 위해 총리가 결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제가 도망을 못 가도록 (정청래) 대표가 퇴로를 다 차단하고 말씀하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민 통합,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보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제가 이 제안을 받은 것은 제법 됐다"며 "당의 요청을 버텨낼 수 있을까, 대구에 갔을 때 대구 시민께 우리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무엇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기왕 이렇게 된 것 그러면 (정청래) 대표에게 대구 발전, 경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라도 말씀을 드리고 그런 당당한 당의 의지를 확인하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겠다 싶어서 오늘 이런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방 도시는 파격이다 싶을 정도로 어떤 형태로든 옆에서 도움이 없이는 일어서기가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라며 "대구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에 재차 발언을 통해 "제가 생각할 때 총리님은 공공재"라며 "국가를 위해, 대구를 위해, 국민 통합을 위해 쓰임이 있다면 (다시) 용기를 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에 웃음을 터뜨리며 "다른 이야기를 아예 못하게 대못을 박으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거듭 "공공재이십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내주 초인 30~31일께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대구시장 추가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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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만난 정청래 "대구에 뭐든 다 해드릴 것…총리님은 공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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