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대만 '강제동원' 희생자 1945명…유족 유전자 검사

기사등록 2026/03/26 12:00:00

최종수정 2026/03/26 15:36:24

행안부, 유족 1200여명 중 희망자 대상으로 진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3년 12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최초로 발견된 강제동원 희생자 故 최병연 씨의 귀향식에서 손자 최종오씨가 기자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3.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3년 12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최초로 발견된 강제동원 희생자 故 최병연 씨의 귀향식에서 손자 최종오씨가 기자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3.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대일항쟁기간 만주와 대만 지역으로 강제 동원돼 희생된 피해자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송환하기 위해 유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 희생자는 1945명으로 추정되며, 이번 검사는 유족 1200여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안내 우편물에 담긴 신청서를 작성해 회신하면 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매년 지역별로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왔다.

일본(2017~2018년), 태평양(2019~2021년), 러시아(2020년), 동남아(2022년~2024년), 중국 본토(2025년) 등으로, 만주 및 대만 지역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사는 유족의 입안 점막(구강상피세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확보된 유전자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앞으로 발굴되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와 비교·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윤숙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직무대리는 "유족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정부는 하루 빨리 유해를 고국으로 모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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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대만 '강제동원' 희생자 1945명…유족 유전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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