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트로닉스 자회사 아이레온 제품 ev IR3, IR5. (사진=이지트로닉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는 자회사 아이레온(IREON)이 제13회 제주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0.5t 전기 픽업트럭 IR3와 1톤 전기트럭 IR5를 공개하고 도심형 전기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레온은 'Designed for Urban Work'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전기 상용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IR3와 IR5는 '미래를 실어 나른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기반으로 물류·상업·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목적 전기상용차로 개발됐다.
두 모델은 시그니처 페이스 램프 디자인과 운전자 안전성을 고려한 세미 보닛 구조를 적용했으며,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을 통해 물류 운송은 물론 이동식 팝업스토어, 캠핑, 레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레온이 차량 기획·디자인을 담당하고, 이지트로닉스가 전력변환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파트너사가 차량 개발과 생산을 수행하는 협업 구조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각 참여 주체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완성도와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이레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생산·수출은 글로벌 파트너사 중심으로 추진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브라질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동시에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레온은 초기에는 완성차 수출 및 B2B 파일럿 운영을 진행한 뒤 CKD(반조립)·SKD(부분조립) 기반 현지 조립 생산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전략을 통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태국을 아세안 허브로 설정하고, 필리핀 JV(합작법인), 베트남·라오스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물류·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도심형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했다. IR3와 IR5는 65.268㎾h 리튬이온 배터리와 65㎾급 전기 모터를 탑재해 IR3는 최대 300㎞, IR5는 28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0㎞이며,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과 회생 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차로 이탈 경고(LDW), 긴급 제동 시스템(AEB),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
특히 IR5는 후륜 중량 적재용 현가장치를 적용해 화물 운송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좌·우핸들 동시 개발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확보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어라운드 뷰 시스템, 와이드 디지털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다양한 수요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레온 관계자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를 넘어 도심형 전기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IR3와 IR5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세안까지 빠르게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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