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립서점 '북펀치' 점주 등 체포…반중 언론인 전기 판매 혐의
![[홍콩=AP/뉴시스] 홍콩에서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의 전기(傳記) 등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서점 업주와 직원들이 체포됐다고 24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 2020년 7월 1일 홍콩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2026.03.25](https://img1.newsis.com/2025/08/15/NISI20250815_0000559631_web.jpg?rnd=20251205030627)
[홍콩=AP/뉴시스] 홍콩에서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의 전기(傳記) 등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서점 업주와 직원들이 체포됐다고 24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 2020년 7월 1일 홍콩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2026.03.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홍콩에서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의 전기(傳記) 등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서점 업주와 직원들이 체포됐다고 24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경무처와 국가안전처는 삼수이포에 있는 독립서점 '북펀치'의 점주인 팡이밍을 여성 직원 3명과 함께 체포해 구금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안전수호조례 제24조 위반으로, '알고서도 선동적인 의도를 가진 간행물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 중인 지미 라이의 전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해당 전기는 지미 라이가 설립한 빈과일보의 모기업인 넥스트 디지털의 전 사외이사 마크 클리포드가 썼다. 당국은 서점을 수색해 해당 전기 등을 압수했다.
홍콩의 반중 언론인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지미 라이는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의 사주로, 국가보안법상 외세 결탁 공모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북펀치는 이날 긴급 상황으로 인해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는 공지와 함께 폐쇄됐다.
성도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누군가가 여전히 이 책을 홍콩에서 판매하는 것을 돕고 있고 외국 세력과 결탁한 혐의가 있을 수 있다"며 "배후의 관련 세력과 동기를 엄정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해당 서점이 정부에 부정적인 그림책을 배포하고 반정부 영화 상영회와 반정부 인사 초청 출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계선을 넘는 방식으로 '온건한 저항'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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