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옥철' 9호선 급행, 아이 데리고 타지 마라"…네티즌 찬반

기사등록 2026/03/25 09:21:29

최종수정 2026/03/25 09:24:2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하철 9호선. 2022.08.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하철 9호선.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9호선 급행열차에 아이를 태우지 말아 달라는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지난 23일 한 쓰레드 이용자는 "9호선 급행 출근 시간 때 제발 아이들 데리고 타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6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탔는데 진짜 큰 사고 날 것 같았다"며 "9호선 급행은 전 노선 중 혼잡도가 극상이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인데 매번 타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 우는 건 당연하다. 어른인 나도 힘든데 애들은 압사당하기 직전이면 당연한 거다. 일반 열차 안 태우고 굳이 급행 태우는 어른이 잘못이다. 바빠도 일반 열차 태우는 게 좋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은 약 1000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에 공감하는 누리꾼은 "이게 9호선 급행 현실. 다들 출근을 위해 사람으로 가득 찬 열차 안을 어쩔 수 없이 비집고 들어와서 탄다"고 말했다. 이어 "키 큰 여자도 겨우 까치발로 간다. 가끔 키 작은 여성분들은 실신해서 중간에 내린다. 나도 숨 막히고 머리가 핑 돈 경험 있다. 하늘이 노래진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9호선 급행 타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며 "성인 여성인데 진짜 압사당할 것 같은 수준으로 숨 안 쉬어지고 가슴 압박 너무 심해서 살려달라고 하고 중간에 내려서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 급행 타면 지하철 한 번만 환승해서 회사까지 쭉 가는 코스였는데, 9호선 바로 손절하고 2번 환승하는 코스로 변경해서 다녔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안쓰러우면 안쓰러운 거지 굳이 타지 말라는 건 좀 과하다", "애 부모도 타고 싶어 탔겠냐. 다 사정이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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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옥철' 9호선 급행, 아이 데리고 타지 마라"…네티즌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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