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로존 종합 PMI 50.5·1.4P↓…"중동전쟁에 코스트 급등"

기사등록 2026/03/24 23:46:31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정박한 화물선이 선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24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정박한 화물선이 선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1개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6년 3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0.5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MSN, 인베스팅 라이브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3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1.9(개정치)에서 1.4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51.0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 밑돌았다. 10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종합 PMI는 15개월 연속 50을 넘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중동전쟁 여파로 비용이 급등하고 공급망 혼란이 심화하면서 성장 둔화 압력이 커졌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요에서는 핵심 지표인 신규 수주가 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 부문 부진이 주된 요인이다. 제조업 수주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생산지수는 51.9에서 51.7로 낮아졌다.

3월 서비스업 PMI는 50.1로 시장 예상치 51.1에 미치지 못하고 전월 51.9에서 1.8 포인트나 하락했다.

제조업 PMI는 51.4로 예상치 49.4를 웃돌고 전달 50.8에서 0.6 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이 버팀목역할 했지만 생산지수는 2달 만에 낮은 수준으로 내려 단기 둔화 신호를 나타났다.

비용 압력은 크게 확대했다. 전체 투입 비용 상승 속도는 2023년 2월 이래 가장 빨랐다.

제조업 가격지수는 58.0에서 68.6으로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 대폭 상승과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주요 배경이다.

납기 지수는 47.3에서 40.9로 급락해 공급 지연이 크게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공급업체 배송 지연은 2022년 중반 이후 제일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했다, 해상 운송 차질 영향이 컸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중동전쟁이 물가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동시에 성장을 억제하고 있어 유로존 PMI가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신뢰 약화와 신규 수주 감소로 생산 증가세가 거의 정체 수준까지 감속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은 3개월째 줄었다. 특히 제조업에서 2023년 6월 이후 매달 인력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고용은 소폭 늘었으나 증가폭은 작년 9월 이후 가장 작았다.

기업 심리는 크게 악화했다. 향후 1년 전망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긍정 영역에 머물렀지만 거의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낙폭은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다. 향후 생산 기대도 크게 낮아졌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란전쟁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서비스 부문이 불확실성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도 에너지 집약 산업의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으며 회복이 어려워지고 전반적인 생산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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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로존 종합 PMI 50.5·1.4P↓…"중동전쟁에 코스트 급등"

기사등록 2026/03/24 23:46: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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