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마음 처방·DJ파티로 '공' 체험…국제불교박람회·선명상대회

기사등록 2026/03/25 10:33:06

'서울국제불교박람회'…4월 2~5일 서울 코엑스

DJ 파티·스님과 대화·공뽑기 등 체험하는 '공(空)' 사상

'국제선명상대회' '선명상 축제' 3~5일 봉은사 일대

AI 분석 통한 '마음처방전'…명상법·차 등 솔루션도

선명상 축제, 전국 9개 지역서 35만 명 참여 목표

[서울=뉴시스] 2026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이벤트 부스 (사진=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이벤트 부스 (사진=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AI)이 마음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명상법을 제시하고, 반야심경은 DJ 파티로 재해석된다. 불교계가 선명상 축제와 체험형 박람회를 통해 수행 중심의 전통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3일부터 이틀간 봉은사 일대에서 '2026 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가 놀이가 되고, 전통이 산업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불교 핵심 사상인 '공(空)'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람객이 스님과 문답을 나누는 체험과 미션형 콘텐츠가 운영되며, 봉은사 일주문에서는 반야심경을 현대 음악과 결합한 '공 파티'가 열린다.

이 행사는 반야심경을 힙합과 DJ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음악과 낭송을 결합해 '공'의 개념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관람객이 코인을 뽑아 스님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서원을 담는 '공뽑기' 등 일상에서 불교 철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람회는 전통문화 산업 플랫폼 기능도 강화한다. 신진 크리에이터와 불교 기반 브랜드를 발굴하는 '크리에이터 굿즈전'과 공모전이 신설됐으며, '견심사(犬心寺)', '취 프로젝트' 등 신규 브랜드도 참여한다.

지난해 방문객 20만 명 중 77%이상이 MZ세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약 2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조계종은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선명상축제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선명상축제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6 국제선명상대회'는 'AI 시대의 선명상'을 주제로 학술포럼과 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3일 봉은문화회관에서 개막식과 포럼이 열리며, 차지호 국회의원은 명상 기반 공공의료정책 가능성을, 김완두(미산 스님) 카이트스 명상과학연구소장은 선명상의 과학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봉은사 일대에서 열린다.

AI로 참가자의 고민과 마음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명상법을 제안하는 '마음처방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인의 마음 유형에 따라 명상법과 차(茶), 화두 문구 등을 현장에서 제안한다.

선명상축제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지역으로 확대되며 약 35만명 참여를 목표로 한다.

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일감스님)는 "선명상은 수천년 한국 불교의 지혜가 담긴 마음 수행법으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정신건강의 해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선명상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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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마음 처방·DJ파티로 '공' 체험…국제불교박람회·선명상대회

기사등록 2026/03/25 10:3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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