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정약용 묘에서 개최
![[수원=뉴시스] 다산 정약용 묘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2447_web.jpg?rnd=20260324163423)
[수원=뉴시스] 다산 정약용 묘제(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정약용 선생 묘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90주기 묘제(墓祭) 및 헌다례(獻茶禮)'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묘제는 조상이나 위인을 기리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그의 무덤 앞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하며, 헌다례는 존경하는 인물에게 차를 바치며 예의를 표하는 의식이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조선 후기 부패와 혼란 속에서 백성을 위한 개혁을 주장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저서를 남겼다. 그의 학문과 사상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2004년 창립한 다산연구소는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매년 4월7일 정약용 묘소 참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1836년 2월22일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7일이 된다. 2009년 실학박물관이 문을 연 이후에는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가 함께 협력해 묘제를 해왔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지만, 2023년부터 다시 전통을 이어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묘제는 임진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초헌관(初獻官), 정호영 다산 정약용 7대 종손이 아헌관(亞獻官), 지영환 남양주경찰서 조안파출소장이 종헌관(終獻官)을 맡아 다산 선생을 기리는 예를 올린다.
지역사회를 대표해 조안파출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실학박물관과 정약용유적지가 위치한 조안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다산의 정신을 지키고 가꿔 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산 선생 서세 190주기이자 묘제 행사 20주년을 맞아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과 K-문화예술'을 주제로 초헌관 임진택 진흥원장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임진택 원장은 1973년 국내 최초의 마당극을 선보인 이래 50여 년간 전통연희의 현대적 재창조에 앞서왔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묘제 및 특별 강연은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묘제 참여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동서울종합터미널)과 정약용유적지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오전 9시에 강변역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자(선착순 40명)에 한해 탑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산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특별 강연이 다산의 사상을 현대적 K-문화예술로 새롭게 꽃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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