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하청 갈등은 사회 문제…조속한 해법 모색"

기사등록 2026/03/24 16:46:44

(종합)주총에서 노동 이슈 등에 답변

불법파견 문제 해결 의지 밝혀

하이렉스 투자 8000억원 규모

주총 이사 선임·배당 모두 가결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8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8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하청 노동자 불법파견 문제를 단순한 법적 분쟁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규정하며 해결 의지를 밝혔다.

동시에 올해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장인화 회장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하청 노동자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단순 소송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며 "취임 이후 2년 넘게 고민해온 사안으로 조만간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이번 발언은 현장 노동자라고 밝힌 주총 참석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참석자는 2022년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하청 노동자 불법파견 관련 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상 인원이 최대 3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별정직 형태로 구분돼 임금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인화 회장은 "해당 사안을 단순 소송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며 "2022년 7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해당 인원을 직고용한 이후에도 직군 차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직군별 역할과 전문성 차이가 존재한다는 전제는 있지만 장기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당사자 부담이 커진다"며 "조속한 시일 내 방향성을 정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의 저탄소 전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하이렉스 기반 수소환원제철 실증 투자와 전기로 가동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연산 30만t 규모 하이렉스 데모플랜트 투자비가 약 8000억원 수준"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설비 전환 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장인화 회장은 또 "지난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축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인도 중심 철강 합작투자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호주 리튬 광산 수익 기여 ▲에너지·식량 인프라 밸류체인 확장 등을 올해 전략으로 설명했다.

장 회장은 "성장의 전제는 안전"이라며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정착과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재선임됐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진녕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유 의장은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이차전지와 첨단소재 분야 전문가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도 기말 배당으로 주당 2500원을 확정해 연간 1만원 배당을 결정했다.

또 발행주식의 2% 규모 자사주 소각을 승인받아 2024년 발표한 3년간 6% 소각 목표를 달성했다.

장인화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전략을 동시에 실행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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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하청 갈등은 사회 문제…조속한 해법 모색"

기사등록 2026/03/24 16:46: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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