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단계적 성장
4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중
공장증설, CDMO 사업 강화
![[서울=뉴시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866_web.jpg?rnd=20260324104412)
[서울=뉴시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도=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이 약 1조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오는 4월 1일 소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달 1일 즉시 소각을 단행한다. 변경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3일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300만주까지 포함한 총 91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며 "지난 2024년 7013억원, 2025년 8950억원의 각각 자사주 소각분을 합산한 규모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소각 결정분은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발행 주식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남은 26% 규모의 약 323만주는 인수합병, 신기술 도입 및 개발, 시설 투자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2억1861만주에 대한 약 164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배당은 지난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것에 따른 첫 비과세 배당으로, 배당소득세 15.4%를 비과세로 적용해 실질 배당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올해 세후 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들을 위한 현금 배당에 활용하겠다"며 "내년에는 분기 배당으로 방식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익 단계적 성장…4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서 회장은 "향후 글로벌 톱 10 제약사와 비교해 빠지지 않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며 "최소 7년 정도 더 경영에 참여하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신약 매출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6대 4 정도로 뒤집히길 바란다"고 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신약후보 물질은 23개가 있다. 이 중 ADC(항체-약물접합체)가 9개, 다중항체 5개, 융합단백질 1개, 펩타이드 1개, 마이크로바이옴 3개 등이다.
서 회장은 "신약의 경우 임상 1상에 들어가 있는 것이 4개가 있다"며 "이들 데이터는 내년 1분기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2028년에 2개 제품이 더 출시될 것이며, 2030년에는 18개, 2038년에는 41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 흥미있어 하는 것이 비만치료제인데, 우리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4세대"라며 "오는 5월 허가용 동물 임상을 개시하고,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 증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개발 중인 신약의 안정적 생산·공급,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 확장을 위해 생산시설 증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하고,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도 당초 6만6000리터였던 증설 계획을 7만5000리터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국내와 해외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DS(원료의약품) 생산역량은 기존 31만6000리터에서 57만1000리터로 대폭 확대된다.
이외에도 지난 22일 있었던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최고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지난 일요일 배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고 경영진으로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면밀히 살피면서 저와 회사에서 해야할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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