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혁·양유수 교수 연구팀, 바이오 기업 MVRIX와 공동 연구
하나의 백신으로 면역세포 훈련 및 암세포 겨냥…종양 억제 및 안전성 확보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성균관대 양유수 교수, 권대혁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예리 박사, 성균관대 박원범 박사.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941_web.jpg?rnd=20260324112541)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성균관대 양유수 교수, 권대혁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예리 박사, 성균관대 박원범 박사.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융합생명공학과 권대혁·양유수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기업 MVRIX(엠브릭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mRNA(메신저리보핵산) 암 백신의 약점인 항원 회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이중 표적 mRNA 암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mRNA 암 백신'은 면역 체계에 암세포 정보를 알려주는 수지상세포에만 집중해 왔다. 다만 암세포가 백신이 인식하는 특정 정보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항원 회피를 일으키면 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진은 수지상세포와 췌장암, 방광암 등 암세포 모두에 많이 존재하는 'DEC-205'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를 표적으로 삼아, 하나의 백신으로 면역세포를 훈련하는 동시에 암세포를 직접 겨냥하는 일거양득 전략을 세웠다.
연구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ApoA1)의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가 백신 배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 표면에 스스로 달라붙게 하는 '이중 표적 지질나노입자(dLNP)'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암 조직 내 mRNA 전달력을 높여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백신들의 문제점이었던 간 축적 현상을 줄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연구에서 종양을 제거한 쥐에게 암세포를 다시 이식했을 때, 백신을 투여했던 그룹에서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몸속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기억하도록 만들어,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예방적 백신'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양유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에 표적을 교육하는 동시에, 암세포가 그 표적을 숨기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두 가지 전략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신생항원 치료제나 차세대 면역 항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기존 'mRNA 암 백신'은 면역 체계에 암세포 정보를 알려주는 수지상세포에만 집중해 왔다. 다만 암세포가 백신이 인식하는 특정 정보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항원 회피를 일으키면 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진은 수지상세포와 췌장암, 방광암 등 암세포 모두에 많이 존재하는 'DEC-205'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를 표적으로 삼아, 하나의 백신으로 면역세포를 훈련하는 동시에 암세포를 직접 겨냥하는 일거양득 전략을 세웠다.
연구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ApoA1)의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가 백신 배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 표면에 스스로 달라붙게 하는 '이중 표적 지질나노입자(dLNP)'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암 조직 내 mRNA 전달력을 높여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백신들의 문제점이었던 간 축적 현상을 줄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연구에서 종양을 제거한 쥐에게 암세포를 다시 이식했을 때, 백신을 투여했던 그룹에서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몸속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기억하도록 만들어,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예방적 백신'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양유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에 표적을 교육하는 동시에, 암세포가 그 표적을 숨기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두 가지 전략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신생항원 치료제나 차세대 면역 항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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