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재건 기금 투자 첫발…우크라 방산기업과 첫 계약

기사등록 2026/03/24 15:02:32

최종수정 2026/03/24 15:42:25

'광물 협정' 관련 공동 운용 펀드

올해 3개 투자 프로젝트 예정

[키로보흐라드=AP/뉴시스] 미국과 우크라이가 공동 조성한 재건 투자 기금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 '시네 엔지니어링'을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료 사진은 우크라이나 중부 키로보흐라드의 계곡에 있는 티타늄 광산. 2026.03.24.
[키로보흐라드=AP/뉴시스] 미국과 우크라이가 공동 조성한 재건 투자 기금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 '시네 엔지니어링'을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료 사진은 우크라이나 중부 키로보흐라드의 계곡에 있는 티타늄 광산. 2026.03.2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조성한 '미·우크라 재건 투자 기금'이 우크라이나 방산 기술 기업에 대한 첫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3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올해 예정된 3건의 투자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군·민간 겸용 기술 기업 '시네 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DFC 등 미국 당국자들이 이 첫 투자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네(Sine·사인) 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르비우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위성 항법 시스템(GPS) 신호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조종사 한 명이 여러 대의 드론을 제어하는 군집 조종 기술을 선보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안드리 출리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기술이 국내외 100여 개 드론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군·민 겸용 기술로 분류돼 수출 제한 없이 해외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4월 체결한 광물 협정의 일환으로 설립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공동으로 조성하며, 핵심 광물 및 전략 부문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이 기금은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논란 속에 출발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반발로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사모펀드 형태의 재건 기금으로 구조가 변경됐다.

양국은 지난해 각각 7500만 달러를 출자했다. 펀드 수익은 향후 10년간 전액 우크라이나 경제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13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해당 기금에 지원을 신청한 상태라고 KI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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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재건 기금 투자 첫발…우크라 방산기업과 첫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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