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반려견들, 집단 탈출 후 기적의 귀환
서로 챙기며 이동한 모습에 네티즌 ‘뭉클’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도난당한 반려견 7마리가 집단 귀가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함. (사진=유토이미지) 2026.03.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774_web.jpg?rnd=20260324100618)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도난당한 반려견 7마리가 집단 귀가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함. (사진=유토이미지) 2026.03.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중국에서 도난당한 반려견 7마리가 도살장으로 향하던 중 탈출해 무리를 지어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창춘의 한 고속도로에서 개 7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루는 "유기견들과 달리 마치 형제들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영상 속 개들은 셰퍼드, 골든리트리버, 코기, 페키니즈 등 각기 다른 견종이었으나 집단으로 이동하며 서로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기가 대열 앞쪽에서 뒤처지는 동료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셰퍼드가 중심을 잡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목격됐다.
현지 유기견 보호소 등에 따르면 이 개들은 인근 마을의 세 가구에서 키우던 반려견들로, 개고기 식당 업자들이 훔쳐 트럭에 싣고 가던 중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지점은 마을에서 약 17km 떨어진 곳이었으나, 개들은 지난 19일 모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해당 영상은 중국 SNS에서 조회수 2억 30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개들의 귀가 여정에 놀라움을 표하는 한편 반려동물 절도 및 식용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개 농장 운영비보다 훔친 반려견을 잡아오는 비용이 저렴해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며 동물 보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현재 중국은 선전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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