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통합수능에도 상위권 '이과'로…계열간 격차 커질 듯

기사등록 2026/03/24 09:45:03

최종수정 2026/03/24 11:08:24

종로학원, 2028학년도 대입 문·이과 격차 예측

5년간 인서울 자연계 합격선, 인문계보다 높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일인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3.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일인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현 고등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문·이과가 완전 통합되지만, 계열 간 합격 점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돼 문·이과가 통합됨에도 상위권 학생들은 이과 학과에 우선 지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의대·이공계 선호 현상이 이미 뚜렷한 데다 통합 체제 아래서도 이러한 쏠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과 우위 현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수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전형 기준으로 서울권 대학의 인문계 합격선이 자연계보다 소폭 높았던 2020학년도와 달리, 2021학년도부터는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인문계 2.41등급, 자연계 2.26등급으로 0.15등급 차이로 출발한 격차는 2025학년도에 0.50등급까지 확대됐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2025학년도 자연계 합격선(2.71등급)이 인문계(3.05등급)보다 0.34등급 높게 형성됐다.

정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평균 백분위 합격선을 보면 수학 영역에서 자연계 학과가 95.90점으로 인문계(88.69점)보다 7.20점 높았다. 탐구 영역 역시 자연계가 90.50점으로 인문계(88.71점)에 비해 1.78점 앞섰다.

국어 영역에서는 인문계가 92.95점으로 자연계(91.88점)보다 1.07점 높았으나, 자연계가 수학과 통합과학에서 높은 점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합격선은 자연계 학과가 인문계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상위권 학생이 이과부터 먼저 채워지고, 문과로 넘어오는 상황이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2028 통합수능에서 문과 합격선이 낮아지고, 문과에서 비선호 학과 등에 대한 상위권 지원 기피, 문·이과 동시 합격 시 문과 등록 포기 등의 상황이 매우 다양하고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2028 통합수능에도 상위권 '이과'로…계열간 격차 커질 듯

기사등록 2026/03/24 09:45:03 최초수정 2026/03/24 11:0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