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게 번지는 꽃의 감각…정성희 ‘몽환 회화’[아트서울]

기사등록 2026/03/24 09:21:52

최종수정 2026/03/24 10:50:25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The Flower, 130×97cm, Oil on canvas, 2025, 9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The Flower, 130×97cm, Oil on canvas, 2025, 9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꽃은 보이지 않고, 감정만 남는다.”

정성희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정성희는 MANIF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이어오며 회화적 감각을 구축해온 작가다. 미술세계대상전 대상, 마니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정성희의 화면에서 꽃은 구체적인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여리게 남은 윤곽과 흐릿하게 번지는 색채 속에서 대상은 점차 해체되고, 그 자리를 감정의 흔적이 대신한다.
The Flower, 72.7×53cm, Oil on canvas, 2023,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The Flower, 72.7×53cm, Oil on canvas, 2023,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수평으로 반복되는 붓질은 화면에 흐름을 만든다. 시선은 한 방향으로 밀려가며, 색채는 뭉개지고 겹쳐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는 꽃을 재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꽃을 마주한 감각의 잔상을 펼쳐내는 과정이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정성희의 회화는 특정한 꽃을 묘사하기보다, 그로부터 비롯된 감정을 화면 위에 막처럼 펼쳐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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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번지는 꽃의 감각…정성희 ‘몽환 회화’[아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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