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에 기대던 수중유산 탐사…인하대 "AI 전환 착수"

기사등록 2026/03/24 09:06:49

기존 수중문화유산 탐사 방식과 AI 기반 무인자율수상정 군집 자율운항 통합 탐사 체계 비교 개념도.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수중문화유산 탐사 방식과 AI 기반 무인자율수상정 군집 자율운항 통합 탐사 체계 비교 개념도.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하대학교가 무인자율 군집운항 기반 수중문화유산 탐사 기술개발 및 표준화 과제에 착수한다.

인하대는 장준우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와 조영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이 과제로 국가유산청의 '2026년도 국가유산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중문화유산 탐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과 다중 무인자율수상정(ASV)의 군집 자율운항 기술을 결합한 통합 탐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내 수중문화유산 발굴은 오랫동안 우연한 발견에 의존해 왔다. 1975년 신안선은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린 도자기를 계기로 존재가 알려졌다. 태안선 역시 어획 과정에서 발견된 도자기 파편 신고를 통해 조사가 시작됐다. 넓은 해역과 낮은 시야, 조류와 탁도 등 해양 환경 제약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무인자율수상정이 넓은 해역을 동시에 탐사하고, 다중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난파선 및 유물로 추정되는 이상체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번 과제에서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총괄 운영을 맡고, 수중 이상체 탐지와 복합 데이터 관리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공동개발기관으로는 계명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가 참여하며, 위탁개발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함께한다. 각 기관은 3D 모델링, 자율운항, 군집운항 알고리즘 등 세부 분야를 담당한다.

연구는 다음 달 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총 24억원 규모로 수행된다.

장준우 인하대 교수는 "AI 기반 탐지 기술과 군집 자율운항 기술을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탐사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수중문화유산 관리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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