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종전 기대감에 美증시 상승 마감…코스피 반등 나설 듯

기사등록 2026/03/24 08:22: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협상 소식을 전하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24일 우리 증시 역시 전날의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 출발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31.00포인트(1.38%) 오른 46,20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5포인트(1.38%) 오른 2만1946.7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며 브로드컴과 테슬라 모두 4% 안팎으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알리며 증시에 종전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대해 '48시간'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선언했지만, 이날 이란 측과 협상 소식을 전하며 5일간 공격을 미루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 측이 최근 우방국들로부터 종전 회담 요청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하는 등 입장은 엇갈리고 있지만, 시장은 양측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란 측의 반발 직후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위험선호심리를 개선시켰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13달러로 전장 대비 10% 이상 내렸다. 

우리 증시는 지난주 반등 후 전날에는 다시 전쟁 여파로 급락세로 마감했지만, 이날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상장지수펀드)는 6.38%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4%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초 3.75%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도 6.69% 급등하며 장을 닫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 전반의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는 유가가 10%대 급락하며 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원유시장에서는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공급 차질이 완화하는 쪽에 베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양측 발언이 상반되는 것은 협상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략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시장에 혼선을 제공할 수 있지만, 양국 모두 출구전략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쟁 리스크가 충격이 약화되는 종반부에 진입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증시는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적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할 예정"이라며 "금융위기 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환율이 1480원대로 빠르게 내린 점도 외국인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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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4 08:2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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