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공관위에 대구 민심 전해…생각 달라도 컷오프 결정 존중"

기사등록 2026/03/23 15:04:35

최종수정 2026/03/23 16:10:25

주호영·이진숙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주호영 "비상식적 결정…장동혁 묵인했나"

장동혁 "당 위해 희생 필요할 때도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것을 두고 "당 대표로서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 발대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생각과 (공관위의 결정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당 대표로서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대구를 방문해 대구 의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공관위원장에게 대구의 민심을 전했다"며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경선을 치르고 공천을 하다 보면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당의 여러 상황이 어렵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생각이 다를지라도 좁히고, 당을 위해 필요한 희생이 있다면 서로 희생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전날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6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 했다.

주 의원은 컷오프에 반발해 법원 가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대구 시민들 앞에서 공정한 경선을 약속해 놓고, 이런 비상식적 결정을 방치한 상태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장 대표가 묵인한 일이 아니라면 대구시장 공천을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누군가를 내치는 공천이 아니다. 배제가 아니라 재배치"라며 "더 크게 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 그동안 당을 지켜온 분들, 국민께 사랑받아 온 분들은 그 경험과 역량을 더 큰 자리에서 더 큰 역할로 이어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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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공관위에 대구 민심 전해…생각 달라도 컷오프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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