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등판 김수민 "김영환 컷오프 취소 땐 사퇴" 배수진

기사등록 2026/03/23 14:59:17

최종수정 2026/03/23 16:00:25

충북지사 선거, 윤갑근·윤희근 "절차 위반 후보엔 불이익" 견제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23.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사 선거에 '지각' 등판한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가 취소되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와 국민의힘 공천장을 다툴 윤갑근·윤희근 예비후보는 김 지사 경선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김 전 부지사는 23일 "김 지사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당연히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지사 캠프에 합류해 선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직후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초 김 지사의 재선에 노력해 왔는데 컷오프라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추가 접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말하지 않는 선거가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건강한 보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추가 공모 접수와 관련해 불거진 사전 내정설은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김 지사 컷오프 직후 중앙당 지도부나 이정현 공관위원장과 통화했다는 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특정한 내용의 공천 방식을 지도부나 공관위에 전혀 요구한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첫 심문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 결정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비슷한 시간 충북도 일하는 밥퍼 사업 참여자 등 김 지사 지지자 8명은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김 지사의 공천 배제에 항의하며 삭발에 나서기도 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23.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윤희근 예비후보는 김 지사의 경선 참여 보장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경선 복귀를 주장하며 선거운동 재개에 나섰다.

그는 김 지사 컷오프와 중앙당의 공천 후보자 추가 모집에 반발하며 지난 18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해 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의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영장 신청이 반려된 점 등 사전 변경을 고려해 컷오프된 김 지사에게 경선 참여 기회를 주고, 예비후보 사퇴한 조길형 후보의 경선 복귀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조 전 시장이 경선에 복귀한다면 후보직을 내려놓을 용의도 있다"고도 말했다.

공천 파동의 당사자인 김 전 부지사를 향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이번 이번 사태를 원점으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지사 공천 갈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3.23.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지사 공천 갈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윤갑근 예비후보도 "닫힌 문을 다시 여는 공천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해진 공모와 면접을 마치고 닫힌 공천 절차의 문이 뚜렷한 이유 없이 특정인을 위해 열렸다"며 "수능이었다면 입장조차 하지 못하거나 0점 처리됐을 것"이라고 김 전 부지사를 저격했다.

또 "훼손된 원칙과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며 김 지사를 포함한 경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전 부지사를 포함한다면 "공천 절차를 벗어나 참여하는 것에 상응하는 페널티(감점)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북(3월말), 부산(4월11일)과 달리 충북의 최종 후보 선출 기간을 4월17일까지 늦춘 것은 또 다른 특혜"라며 충북지사 경선 일정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 달라고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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