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저장성에 위치해 있는중국석유화공(시노펙) 주유소. 신화 자료사진. 2026.03.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석유정제 업체 중국석유화공(中國石油化工 시노펙) 2025년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신화망, 신랑재경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은 전날 밤 결산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익이 318억900만 위안(약 6조9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2025년 매출도 2조7836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은 0.262위안이며 연간 배당 경우 주당 0.112위안(세금 포함)으로 30%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486억 위안으로 2024년에 비해 31.2% 축소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와 재고 평가손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었다. 신에너지로 수요 대체에 따른 중국 내 휘발유와 디젤유 판매 감소와 마진(이익률) 축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보다 2.5% 줄어든 6110만t, 디젤유 경우 9.1% 감소한 5120만t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석유화공 원유·가스 총 생산량은 5억2500만 배럴로 1.9% 증가했다.
원유 생산은 2억8200만 배럴로 0.2% 소폭 늘었지만 정제 처리량 경우 2억5033만t(일일 500만 배럴)으로 0.8% 감소했다. 정제유 생산은 1억4900만t에 달했다.
화학 부문 매출은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판매량은 8712만t으로 3.6% 증가했다.
천연가스 생산은 1조4566억 입방피트로 전년에 비해 4.0% 늘어났다.
2025년 설비투자 총액은 1472억 위안으로 탐사 개발에 709억 위안을 투입했다.
중국석유화공은 2026년에도 석유제품 수요가 전기차 확산과 대체 에너지 증대 등으로 압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해 2026년 원유 생산은 2억8100만 배럴, 천연가스 1조4717억 입방피트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투자 규모는 1316억~1486억 위안으로 잡고 상류 개발과 저장·운송 인프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석유화공 주가는 상하이 증시에서 오후 1시5분(한국시간 2시5분) 시점에 전장 대비 0.9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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