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순환선, 면허 승계로 '운항 공백 최소화'

기사등록 2026/03/23 10:23:35

[인천=뉴시스] 푸른나래호. (사진=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푸른나래호. (사진=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를 순환하는 차도선 '푸른나래호'의 운항 공백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제2기 푸른나래호 수탁운영 사업자 모집 3차 공고를 통해 최근 대부해운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2029년 4월5일까지 3년이다. 지원금은 인건비, 운항비 등 18억원 규모다.

앞서 군은 2023년 4월 기존 운항사인 동서에너지와 3년 계약을 맺고 푸른나래호 수탁했다. 그러나 이 업체가 올해 재계약에 나서지 않았고, 차기 운항사 모집 공고를 두 차례 올렸지만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3차 공고에서 내항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 보유 조건을 '면허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 신청 조건을 완화했다. 이 경우 내항여객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업체가 입찰하면 신규 면허 발급 등 행정절차가 길어져 운항 공백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세번째 입찰에서 내항여객 면허가 있는 대부해운이 입찰했다. 이 업체가 동서에너지의 백령~소청 면허를 승계하면 절차가 간소화돼 푸른나래호 운항을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앞으로 원활한 승계 작업을 위해 동서에너지, 대부해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박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중간 검사가 예정돼 있다. 대부해운의 푸른나래호 첫 운항은 이르면 다음 달 20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내항여객 면허가 없는 업체가 들어오면 최소 한 달 가량 공백이 예상됐는데, 다행히 승계 절차만으로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498t급 푸른나래호는 정원 195명, 승용차 42대를 싣고 최대 14노트(시속 약 26㎞)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백령도에서 출항해 대청, 소청도를 들르고 다시 대청, 백령도로 돌아오는 왕복 노선을 1일 2회 운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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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순환선, 면허 승계로 '운항 공백 최소화'

기사등록 2026/03/23 10:23: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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