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8강서 한국 타선 꽁꽁 묶은 도미니카 선발
![[마이애미=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 1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3.07.](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1081562_web.jpg?rnd=20260307093805)
[마이애미=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 1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3.0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현 소속팀과 2032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MLB닷컴은 23일(한국 시간) 산체스가 필라델피아와 6년 총액 1억700만 달러(약 16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33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옵션 금액은 3250만 달러(약 491억원)에서 최대 4450만 달러(약 67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산체스는 현재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역시 그가 앞으로도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할 것이라 확신하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제안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을 재구성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2030년까지 기존의 연봉 구조를 유지하면서, 2031~2032년 총 3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며 지난겨울 내내 논의를 이어갔다. 구단주와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존 계약의 4~5년 차 구단 옵션은 당연히 행사할 것이라고 봤다. 행사하지 않을 이유를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이후까지 고민하게 됐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체스 같은 수준의 선수라면,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돔브로스키 사장은 "산체스는 재능뿐 아니라 노력도 뛰어난 선수다.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 변화구도 크게 향상됐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노력과 의지다. 산체스는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안주하는 선수가 아니다. 항상 최고가 되려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9.](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00676982_web.jpg?rnd=20250929043506)
[필라델피아=AP/뉴시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9.
산체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8.0을 찍으며 MLB 전체 1위에도 올랐다.
최근 3시즌 합산 WAR은 13.5로 스킨스와 공동 3위에 오르며, 잭 휠러(필라델피아·15.3),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14.8)에 이어 리그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올해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해 8강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산체스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개막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계약을 체결한 산체스는 "이곳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계약은 구단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