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약화 조치에도 관여 안 해"
![[런던=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2026.03.22.](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0993871_web.jpg?rnd=20260210032449)
[런던=AP/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2026.03.22.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영국이 키프로스 내 자국 공군기지인 아크로티리를 공격적인 대이란 군사 작전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날 오전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총리는 영국이 미국과 맺은 역내 집단적 자위를 위해 영국 기지를 사용하도록 한 기존 합의를 계속 이행하더라도 아크로티리는 여기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런 입장에 이란의 미사일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영국이 역내 안보 공조는 유지하되 대이란 직접 군사행동과는 거리를 두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통화는 이란이 인도양의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 디에고 가르시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이뤄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20일 오전 약 4000㎞ 떨어진 디에고 가르시아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발은 비행 도중 고장이 났고, 나머지 1발에 대해서는 미 해군 군함이 SM-3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했다. 다만 실제 격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프로스는 중동과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중동의 군사 충돌이 유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전선으로 여겨진다.
앞서 지난 2일 키프로스의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도 드론 공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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