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항 예산 합의 안 하면 ICE 투입"…민주당 압박

기사등록 2026/03/22 02:02:30

트럼프, 공항 예산 교착에 강경 대응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민주당이 공항 예산 처리에 즉각 협조하지 않으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공항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우리나라, 특히 공항을 다시 자유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합의에 즉시 서명하지 않는다면, 훌륭하고 애국적인 ICE 요원들을 공항으로 보내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의 보안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민단속 정책을 둘러싼 여야 대립 속에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지난달 14일부터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주요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승객 불편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ICE 투입 카드를 꺼내 민주당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의 역할과 관련해 "미국에 들어온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주지사와 법무장관,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묵인 속에 한때 위대했던 미네소타를 망가뜨린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거론했다.

이는 최근 미네소타의 복지 보조금 사기 사건과 소말리아계 이민자 문제를 연결해온 트럼프의 기존 정치 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선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노숙자·자폐아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 보조금 등을 횡령한 사건이 적발됐는데 기소된 사람들이 대부분 소말리아계 이민자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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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항 예산 합의 안 하면 ICE 투입"…민주당 압박

기사등록 2026/03/22 02:02: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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