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연설회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기·박병규·차승세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2026.03.2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21216627_web.jpg?rnd=20260321114807)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기·박병규·차승세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2026.03.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들이 합동연설회에서 현직의 성과와 행정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도전자인 박수기 후보가 '하남산단 오염수' 문제를 두고 현직에 대한 공세를 펼쳤고, 박병규 후보는 이에 맞서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며 방어했다. 두 후보간 공방 속에 차승세 후보는 '새로운 리더'를 자처하며 차분히 존재감을 부각했다.
박수기·박병규·차승세 후보는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광산구 현안과 발전 방향을 두고 맞붙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박수기 후보는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꺼내 들었다.
그는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 수백 배를 초과한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며 "행정이 외면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자신이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숨기는 행정이 아니라 설명하는 행정, 미루는 행정이 아니라 책임지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구정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통합 특별시의 성과는 일자리와 소득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광산구를 산업·교통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직인 박병규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도전자의 공격을 방어했다.
박병규 후보는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와 민·군 공항 통합 이전 합의, 어등산 관광개발 등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면서 "광산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행정의 답은 실적이다. 주민의 불편과 요구를 정책으로 바꿔 결과로 증명했다"면서 "지금 광산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대를 놓지 않고 성과를 완성하겠다"고 연속성과 안정적 구정 운영을 주장했다.
차승세 후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차 후보는 "지방자치는 선언이 아니라 실력이고, 구호가 아니라 성과여야 한다"며 "주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응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은 더 이상 변방이나 베드타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 행정 도입,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도농 균형 발전 등을 제시했다. 또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행정이 민주주의를 완성한다"며 실무형 행정가 이미지를 내세웠다.
세 후보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앞두고 광산구의 역할을 두고도 각기 다른 구상을 내놨다. 박수기 후보는 산업·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박병규 후보는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한 발전, 차 후보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 구축을 각각 강조했다.
광산구청장 경선은 24∼26일 1차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ARS+안심번호 여론조사)으로 치른다.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인 결선 투표로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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